여우비님(@Ubi_Commission) 타로커미션

〘 사랑에서 행복까지 타입 〙

🩷 사랑의 이유 스프레드 🩷

¹ 첫인상

부젠이 기억하는 마이의 첫인상은, 어쩐지 자신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만하다고 해도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눈동자에 깃든 확신은 이 사람이 나의 주인이라고 확신할 수밖에 없는 얼굴로, 마이는 부젠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어쩌면, 그 반짝이는 눈빛에 시선을 빼앗겼다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만만한 자신의 주인. 자신 또한 이 사람의 힘이 되리라고 부젠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² 처음으로 두근거렸을 때

처음으로 마이에게 두근거렸을 때는, 마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다툼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 그런 것들에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멋진 여자다, 혹은 자신의 주인이 이렇게 멋진 사람이다. 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굳은 얼굴과 진중하게 내뱉어지는 지시는 그녀가 이 전장을 장난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증명이었으므로.

³ 결정적으로 반한 계기

부젠이 마이에게 결정적으로 반한 계기는 없습니다. 그저 시선을 빼앗겼고, 이 사람을 믿었고. 그 감정은 순식간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마음이 굴러굴러 커져버렸으니까요. 이것은, 필연이었습니다. 소소한 것들이 당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었다. 당신은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고. 부젠은 말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이 감정, 한치의 흐림 없으므로. 이것은 분명 사랑일 것입니다.

⁴ 이런 부분을 특히 좋아한다

부젠이 좋아하는 마이는, 마이는 자신의 것들-자신들-을 아주 세심하게 살핍니다. 어떤 부분에서든지 소중하게 하고, 마음을 쏟습니다.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고 한들, 마이가 그것을 잊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마이는 물건에 애정을 쏟고, 사랑을 말하고, 그들을 더없이 소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까요. 물건이 물건임을 잊지 않으면서도, 분명하게 애정을 주는 것. 기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⁵ 상대를 만난 후 변한 것